# 기회

Story 2016.  절차탁마(切磋琢磨)  샌듀앤빙슈를 만나다.

 

그렇게 한 달여 고민 끝에 배달 메뉴로 손님들에게 새롭게 어필할 수 있는것은 꼭 요리뿐만이 아니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디저트” ,”간식” ,”식사대용” 등 남들이 전혀 생각 하지 않았던 배달 분야가 있었습니다.    바로 빙수 또는 디저트 등 등..  이게 저희에게 또 한번의 기회 일것만 같아 잠도 오질 않았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빙수가 배달되면서 녹지는 않을까?”  “과연 손님들이 우리 메뉴를 찾아 줄까?” 등등의 많은 고민을 안고 2016년 7월 28일 마침내 오픈을 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픈 후 주문이 조금씩 들어오기시작 하더니 단 몇 일만에 혼자서 감당 할 수없을 만큼의 주문이 밀어 닥치고 한시간 이상 대기하고 있는 빙수가 몇 개씩 되다보니 기존의 홀 손님은 포기 한 채 가게문을 닫고 배달 영업만 해야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말 하루 종일 수화기 잡고 사과 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 한것 같습니다.

그렇게 오픈 후 정신없던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조금씩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 100여개 가깝던 주문 갯수가 반토막이 나더니 10월 들어서면서 하루 20개도 못하고 집에 들어가는 날이 많아지자 저희는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고민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비수기엔 뭘 해야하나..

그러던 중 미국식 오리지널 수제 샌드위치 전문가를 만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솔직히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순순히 샌드위치 레시피를 내어 주었고 비로소 우리는 눈꽃빙수와 호텔급 수제 샌드위치를 조합한 바로 “샌듀앤빙슈”를  2016년 11월 17일 시장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각종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간단히 구운 패티에 정형화된 빵,야채 등으로 길들여진 고객들이 저희 샌듀앤빙슈의 수제 샌드위치를 경험하고 난 반응은 실로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고급진 샌드위치는 처음이다.”,”어떤 대형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샌드위치와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라는 리뷰 들로 주문앱 리뷰가 쏟아지기 시작하자 덩달아 겨울철 외면 받는 빙수까지도 샌드위치 주문에 포함되어 배달 되는 등 샌드위치와 눈꽃빙수의 조합은 가히 환상이었습니다.

덕분에 매출은 다시 올라와서 여름철 매출의 절반이 되었고 큰  기복 없이 실적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20년 장사 인생을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어떤것도 자신은 가만히 앉아서 고민 만하고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그 어떤 문제도, 그 어떤 고민도 해결하지,해결되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라는 권투 명언처럼 몸을 부지런이. 사고를 폭넓게 한다면  못 해결할 문제는 없다 라는 것입니다.